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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기능과 구조

★모든정보공유★ 2019. 5. 3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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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기능

금융시장(financial market)이란 자금공급자와 자금수요자간에 금융거래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장소를 말합니다. 여기서 장소라 함은 재화시장처럼 특정한 지역이나 건물 등의 구체적 공간 뿐 아니라 자금의 수요와 공급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추상적인 공간을 포함합니다.

 

금융거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를 매개하는 수단이 필요한데 이러한 금융수단을 금융자산 또는 금융상품이라고 합니다. 금융자산은 현재 또는 미래의 현금흐름에 대한 청구권을 나타내는 증서로서 예금증서, 어음, 채권 등이 그 예 입니다.

 

한편 금융거래는 자금이 이동하는 형태에 따라 직접금융거래와 간접금융거래로 나누어집니다.

직접금융거래는 자금수요자가 자기명의로 발행한 증권을 자금공급자에게 교부하고 자금을 직접 조달하는 거래이며 간접금융거래는 은행 등과 같은 금융 중개기관을 통하여 자금공급자에게서 자금수요자로 자금이 이전되는 거래입니다. 직접금융거대수단으로는 주식, 채권 등이 대표적이며 간접금융거래수단에는 예금, 대출 등이 있습니다.

위 그림은 직간접금융시장을 통해 자금공급부문에서 자금수요부문으로 자금이 이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금융시장은 국민경제내 자금공급부문과 자금수요부문을 직간접적으로 연결시켜 줌으로써 국민경제의 생산성 향상과 후생 증진에 기여하게 됩니다.

 

국민경제 전체적으로 보면 가계부문은 소득이 지출보다 많아 흑자주체가 되는 반면 기업부문은 소득을 상회하는 투자활동을 하므로 적자주체가 됩니다. 금융시장은 가계부문에 여유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흡수한 자금을 투자수익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부문에 이전시킴으로써 국민경제의 생산력을 향상시킵니다. 이를 금융시장의 자원배분기능이라고 합니다. 또한 금융시장은 소비주체인 가계부문에 적절한 자산운용 및 차입기회를 제공하여 가계가 자신의 시간선호(time preference)에 맞게 소비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비자 효용을 증진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금융시장은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우선 위험분산 기능을 들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가 분산투자를 통해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파생금융상품과 같은 위험 헤지수단을 제공하여 투자자의 투자 위험이 위험선호도가 높은 다른시장참가자에게 전가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 결과 투자자의 사장참여가 확대되면서 금융시장은 자금중개규모가 확대됩니다.

 

다음으로 금융시장은 금융자산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높은 유동성을 제공합니다. 유동성은 금융자산의 환금성을 말합니다. 투자자는 환금성이 떨어지는 금융자산을 매입할 경우에는 동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하는 데 따른 손실을 예쌍하여 일정한 보상, 즉 유동성 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됩니다. 금융시장이 발달하면 금융자산의 환금성이 높아지고 유동성 프리미엄이 낮아짐으로써 자금수요자의 차입비용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금융시장은 금융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여줍니다. 투자자가 여유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차입자의 채무상환능력 등에 관한 정보를 직접 취득하려 한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 뿐 아니라 때로는 불가능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시장이 존재할 경우 차입자의 신용에 관한 정보가 차입자가 발행한 주식의 가격이나 회사채의 금리 등에 반영되어 유통되므로 투자자가 투자정보를 취득하는 데 따른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감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시장의 정보생산 기능이 활발하면 투자자의 의사결정이 촉진될 뿐 아니라 차입자도 정당한 평가를 통해 소요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시장이 발달할수록 금융자산 가격에 반영되는 정보의 범위가 확대되고 정보의 전파속도도 빨라지는것이 일반적입니다.

 

□금융시장의 구조

대한민국의 금융시장은 크게 간접금융시장과 직접금융시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직접금융시장은 거래되는 금융상품의 만기를 기준으로 다시 자금시장과 자보시장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에 금융삼품의 특성을 고려하여 외환시장과 파생금융상품시장을 별도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자금시장은 단기금융시장이라고도 하며 시장참가자들이 일시적인 자금수급의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해 활용합니다. 콜시장, 환매조건부매매시장, 양도성예금증서시장, 기업어음시장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자본시장은 장기금융시장이라고도 하며 주로 금융기관, 기업, 정부 등이 장기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으로 주식시장과 국채, 회사채, 금융채 등이 거래되는 채권시장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외환시장은 서로 다른 종류의 통화가 거래되는 시장으로 거래 당사자에 따라 외국환은행간 외환매매가 이루어지는 은행간시장과 은행과 비은행 고개간에 외환매매가 이루어지는 대고객시장으로 구분할수있습니다. 은행간시장은 금융기관, 외국환중개기관,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여 대량으로 외환거래가 이루어지는 도매시장의 성격을 가지며 일반적으로 외환시장이라 할 때는 은행간시장을 의미합니다.

 

파생금융상품시장은 금융상품의 가격변동 위험과 신용위험 등 위험 관리를 위해 고안된 파생금융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입니다. 대한민국의 파생금융상품시장은 외환파생상품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으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 채권선물 등이 도입되면서 거래수단이 다양화되고 거래규모도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파생금융상품은 각종 금융거래에 따르는 위험을 낮은 비용으로 헤지하는 데 활용되고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나 레버리지효과가 매우 커서 그 이면에는 대규모의 손실 가능성도 내재해 있습니다. 이러한 분류 이외에도 금융시장을 거래규칙에 따라 거래소시장과 장외시장으로, 금융상품의 신규발행 여부에 따라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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